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이 이번에는 엉뚱한 사람에게 튀었다.

최근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은 식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문복희를 비롯한 여러 먹방 유튜버가 뒷광고 논란에 휩싸였고 사과를 하거나 법적 대응을 하는 등 나름대로 뒷광고에 대처하는 유튜버들의 모습이 보인다.

대표적으로 논란이 일었던 유튜버 중 하나는 양팡이었다. 양팡은 과거 푸마 영상 등이 알고보니 광고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충성도 높은 구독자들은 이러한 뒷광고 행태에 배신감을 토로하며 분노하고 있다.

그래서 이 사건은 많은 기성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졌다. 주요 일간지와 방송사들은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그 중에서는 MBC도 있었다. MBC는 뉴스데스크를 통해 뒷광고의 이면을 조명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엉뚱한 사람에게 불똥이 튀었다. MBC는 뒷광고에 대한 제보를 내보내면서 자료화면을 활용했다. 그런데 뒷광고 논란이 없었던 양띵의 영상이 화면에 등장한 것. 네티즌들은 양띵과 양팡을 혼동해 이런 자료화면을 썼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러자 양띵도 분노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니 이거 실환가요. 뒷광고랑 관련도 없고 문제도 없는 제 백만 골드버튼 개봉 영상을 이런 자료화면으로 이야기도 없이 쓰는 게 어딨어요 진짜'라면서 해당 프로그램 캡쳐 화면을 올렸다.

양띵은 결백함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진 댓글에서 '난 뒷광고 하지도 않았고 저 영상은 당연히 관련도 없고 제보 같은 것도 한 적 없다'라면서 '너무 억울하다'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