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국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해시태그는 '인테리어'와 '방꾸미기'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아래 '집콕'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영향이다.
글로벌 인기 해시태그 부분에서는 'BTS'와 '오징어게임'이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K-콘텐츠의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4일 인스타그램은 '2021 연말 결산'을 발표하며 올해 가장 많이 사랑받은 트렌드를 소개했다.
12월 기준, 한국에서 가장 팔로우 수가 많은 해시태그는 △인테리어 △방꾸미기 △홈스타일링 등 집꾸미기 관련 키워드였다.
이와 함께 '캠핑', '여행'과 관련된 해시태그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캠핑'은 처음으로 상위권에 등장하며 코로나19 이후 나타난 이용자들의 관심사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글로벌 인기 해시태그 부분에서는 'K-팝'과 'K-콘텐츠'의 위력이 다시 입증됐다. 'BTS'(방탄소년단)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Squidgame'(오징어게임)이 팔로워 수가 많은 대표적인 영문 해시태그로 꼽혔다.
올해 큰 사랑을 받은 인스타그램 계정은 △BTS △블랙핑크 △아이유 △이영지 등의 K팝 스타였다. 동시에 △개그맨 유세윤 △배우 이하늬 △댄서 노제 △배구 선수 김연경 등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이름을 올렸다.
올 한 해 팔로워 수가 가장 많이 성장한 계정은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배우 △정호연 △위하준 △아누팜 트리파티로 나타났다.
정기현 메타 한국 대표는 "2021년 인스타그램 속 인기 콘텐츠와 계정에는 댄스 열풍, K콘텐츠 신드롬, 도쿄올림픽 등 올 해 가장 주목할만 했던 사회·문화적 현상들이 그대로 반영돼있다"며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형성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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