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이 '전기의자'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전기의자'는 의자게 강력한 전기를 흘려보내 의자에 앉은 사람을 '죽이는' 도구 이다. 주로 교도소에서 사형수들에게 사형을 집행하는 용도로 사용하며 미디어를 통해 '전기의자'를 한 두번씩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전기의자'를 발명왕 '에디슨'이 만들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될까?
에디슨이 전기의자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어릴 적 읽던 에디슨 위인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전기의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다.
전기에는 두가지 흐름이 있다. 직류와 교류이다. 직류는 전지에서 나오는 전류가 일정한 방향으로 흐류는 전류이며, 교류는 건기가 흐르는 방향이 시간에 따라 주기적으로 변하는 전류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전기를 보내는 송,배전에 더 효율이 좋은 '교류'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19세기 말, 전기가 일반 가정에 보급되기 시작하던 때에는 그렇지 않았다. 당시 송전 방식은 '직류' 였다. 당시의 직류 송전 방식은 에디슨이 만든 연구소가 직류 송전 방식을 채택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이 방식은 '교류' 송전 방식에 비해 비효율적이어서 큰 비판을 받았다.
'교류' 송전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 증명되면서 에디슨은 '전기 송신권'을 다른 연구소에 빼앗길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에디슨이 내놓은 계책이 '전기의자'였다. 에디슨은 '전기의자'를 발명하고 시연하면서 '교류' 송전 방식의 위험성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에디슨은 자신의 연구소에 기자와 관람객들을 모아 놓고 고압의 교류 전류를 이용한 '전기의자'로 수많은 개, 고양이 등을 태워죽이는 실험을 반복했다. 이 방법은 교류 전류를 이용하는 상대 전기회사를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비열한 수법이었다.
또한 에디슨은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뉴욕 주의 교도소에서 사형집행 방식으로 '전기의자'를 사용하도록 로비를 벌였고 '교류 전류'를 사용하는 전기제품인 '전기의자'는 일반 대중들에게 공포스런 물건이라는 인식을 심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교류가 더 효율이 좋은 것이 계속해서 증명되면서 각종 대형 전기사업에 '교류 송전 방식'이 채택되었고 에디슨의 계책은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다.
에디슨이 사람 죽이는 '전기의자'를 만든 이유는 '교류 전류'의 위험성을 알려 자신의 회사가 이익을 얻기 위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