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엘리베이터 층수 버튼에 스티커가 붙어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1층'에는 흰색 '5층'에는 노란색 스티커가 붙여져 있었다.
스티커는 누가, 무엇을 위해 붙여둔 것일까? 엘리베이터 버튼 사진과 함께 올라온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엘리베이터에 붙어 있는 스티커는 '눈이 좋지 않은 시어머니'를 위한 것으로 '집의 층 수'와 '경로당의 층 수'를 표시한 것이었다. 연로해 눈이 어두워진 시어머니가 간혹 층수를 잘못 누르자 자주 누르는 1층(경로당)과 5층(집)을 색지로 표시한 것.
또한 스티커를 붙인 며느리는 메모에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며느리의 메모를 본 이웃 주민들은 메모의 여백에 "괜찮아요", "괜찬습니다"라는 코멘트를 남겨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해당 사진들을 본 누리꾼들은 "고부갈등, 이웃갈등이 심한 요즘 보기 드문 훈훈한 장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5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춰도 이해할 수 있을듯"이라는 반응을 남겼다.
엘레베이터 층수 버튼에 붙어있던 스티커의 정체는 연로한 시어머니를 위한 며느리의 '효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