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택시는 한국에 비해 매우 비싸다. 그래서 일본으로 여행을 갔을 때면 조금 불편하더라도 택시보단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곤 한다. 하지만 일본의 택시를 타 본 사람들은 꼭 다음 여행에도 택시를 탄다고 한다. 일본의 택시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일본의 택시는 비싼 만큼 확실한 서비스를 제공해 승객들로 하여금 '좋은 서비스를 받았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일본의 택시는 어떤 서비스로 승객들을 만족시키는 것일까? 일본의 한 택시업체가 만든 사진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1. 보이는 라디오
한국 버스나 지하철에에 있는 뉴스가 나오는 TV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이는' 라디오이기 때문에 영상으로 뉴스를 볼 수 있다.
2. 카운트 다운 미터
한국택시에도 있는 '미터기'이다. 그러나 일본 택시는 미터기를 '조수석의 상부'에 설치해 뒷좌석에 앉아 있어도 편하게, 수시로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3. 휴대폰 충전기 서비스
조수석 의자 뒷부분에 '휴대폰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고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4. 발 밑 전등 장착
일본 택시의 뒷좌석에는 발 밑을 비추는 전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 전등은 승객이 택시에 물건을 떨어뜨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게 하고, 손님들이 실수로 떨어뜨리고 가는 물건이 없도록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한다.
5. 우산 꽂이 서비스, 우산 대여 서비스 (이미지 5,6번)
일본 택시는 비오는 날을 대비해 젖은 우산을 넣어 둘 수 있는 우산 꽂이와 대여용 우산을 구비해 두었다.
6. 기사 소개 카드
일본 택시의 기사 소개 카드는 한국택시에 있는 면허증과 전혀 다른 것이다. 기사 소개 카드에는 택시기사의 '인생목표', '좌우명', '취미', '특기' 등이 기재되어 있어 승객이 택시기사에게 친밀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
7. 문 여닫이 레버
택시의 문을 열고 닫는 레버이다. 일본 택시는 승객의 입장에선 '자동문'이다. 기사석에 있는 레버를 기사가 조작해 택시의 문을 열고 닫기 때문에 승객은 택시의 문을 열고 닫을 필요가 없는 '자동문'처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