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의 한 직원이 단골 고객의 목숨을 구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월 11일 (이하 현지시각) UPI통신은 미국 오리건주 도미노피자에서 고객이 오랫동안 주문을 하지 않자 집을 방문해 911에 신고했다고 한다.
지점 가까이 사는 커크 알렉산더(Kirk Alexander, 48)는 10여 년 동안 살렘 실버턴로드에 있는 도미노피자에 식사를 주문해왔다.
직원 중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단골이었던 그가 11일째 주문을 하지 않자 직원들은 이를 알아차리고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5월 8일 새벽 매니저는 피자 배달직원을 알렉산더의 집으로 보냈다. 배달원은 "전등과 TV는 켜져있는데 인기척이 없다"고 보고했다.
지점 측은 알렉산더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바로 음성 메시지로 넘어갈 뿐이었다.
이에 매니저는 바로 911에 신고를 했고 알렉산더는 바닥에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9일 지역 매체 오리건라이브에 따르면 알렉산더는 당시 병원으로 보내지지 않았다면 생명이 위독했을 것이라고 한다.
UPI통신은 끝으로 알렉산더는 안정을 찾았고 도미노 피자 직원들은 그에게 병문안을 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