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주인들이 특별히 좋아하는 고양이의 행동이 있다. 바로 앞발로 주인의 몸을 꾹꾹 누르는 행동이다. 애묘인들은 고양이의 이런 행동을 '꾹꾹이'라고 부르며 고양이가 자신을 '안마'해준다고 생각하곤 하지만, 당연하게도 고양이의 이런 행동은 '안마'가 아니다.
고양이가 주인의 몸을 꾹꾹 누르는 이유는 고양이의 '버릇'이다. 고양이는 새끼 시절 어미의 젖을 먹으면서 자라는데 젖을 빨때 어미의 젖이 잘 나오게 하기 위해 앞발로 누르며 젖을 빤다. 이 때의 행동이 다 자란후에도 버릇으로 남게되는 것.
전문가들은 고양이가 이러한 버릇을 가지게 된 것에 대해 두가지 이유를 든다. 하나는 새끼 때 어미의 젖을 충분히 빨지 못하여 결핍이 생겨 그렇게 된 것이라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고양이가 주인을 '엄마'처럼 믿고 따르며, 사랑하고 있어 엄마에게 하는 행동(젖을 누르는 행위)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고양이가 주인 몸을 꾹꾹 누르는 이유는 엄마 젖을 빨 때 젖이 잘 나오게 누르던 행동이 버릇으로 남아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