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보다 텔레그램이 더 '재밌는' 이유가 있다.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은 메시지가 암호화되어 전송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카카오톡보다 '보안'이 뛰어난 메신저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카카오톡의 대화정보유출 논란이 벌어졌을때 많은 국내 카카오톡 유저들이 '보안'을 이유로 텔레그램으로 옮겨가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텔레그램'의 국내 사용자는 카카오톡에 비해 현저히 적었고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껴 '카카오톡'으로 되돌아왔지만, '텔레그램'의 매력에 빠져 돌아오지 않은 사람도 있다. 텔레그램 유저들은 "텔레그램에는 카카오톡에 없는 재미"가 있다고 말한다. 텔레그램 유저들이 말하는 '카카오톡에 없는' 재미는 무엇일까?
'이모티콘'을 유저가 직접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텔레그램에서는 카카오톡의 이모티콘과 같은 개념인 '스티커'를 직접 제작해 사용할 수 있으며 배포, 공유가 가능하다. 또한 모두 '무료'이다. 그래서 텔레그램 유저들은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연예인, 애완동물 등으로 이모티콘을 제작하거나, 자신의 사진으로 이모티콘을 만들기도 한다.
이외에도 '스티커그램'이라는 스티커 공유 사이트에 접속하면 다양한 스티커(이모티콘)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스티커그램 주소: http://stickergram.ru/28.html)
최근 국내 텔레그램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티커는 'HappyGH'와 'Kim jong-un'으로 대한민국의 '박근혜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의 이미지로 만든 스티커이다.
카톡유저들은 모르는 텔레그램이 카톡보다 재밌는 이유는 유저가 스티커를 직접 제작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