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교하던 중 뺑소니사고를 목격한 고등학생 4명이 뺑소니차량을 끈질기게 추격해 뺑소니범을 잡고 피해자를 돌봐 화제다.
지난 5월 17일 인천경찰 공식 페이스북에는 이들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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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공업고등학교 학생 정재혁, 김성진, 원경준, 김민규 군은 인천 계양구 봉오대로 도두리마을 D아파트 앞에서 뺑소니 사건을 목격하고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정재혁 군 등 2명은 도로에 쓰러져 있는 피해자를 안전한 인도 쪽으로 옮기고 경찰서와 소방서에 바로 신고했다.
나머지 김성진 군 2명은 뺑소니범 차량인 검은색 싼타페를 자전거를 타고 쫓아 피의자를 차에서 내리게 했다.
그리고는 경찰이 오자 유유히 사라졌다. 인터뷰 영상에서 그 이유에 대해"(단순히 사건이 해결된 것 같아) 밀려오는 배고픔에 고기를 먹으러 갔었다"고 말했다.
이 친구들에게서 기특함과 귀여움이 동시에 느껴져 훈훈한 미소를 짓게된다.
한편, 뺑소니 차량의 차주는 사고 당시 신경안정제를 복용해 점점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