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 보면 아주 귀여운 '토끼' 그림이 있다. 목에 나비넥타이를 한 이 귀여운 토끼 동화에 나올 것만 같지만, 알고면 '세상에서 제일 야한' 토끼라고 한다. 이 토끼가 세상에서 제일 야한 토끼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 토끼가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Playboy)'의 '로고'이기 때문이다.
'플레이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성인 잡지로 한국에는 발매된 적이 없지만 그 명성은 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플레이보이는 CEO '휴 헤프너'의 경영철학 "돈을 얼마든지 쓸테니 최고로 알려진 미녀의 최대한 아름다운 누드를 찍는다"에 걸맞는 섹시한 사진들을 잡지에 수록하면서 전세계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대표적인 섹시한 의상인 '바니걸'도 이 토끼 로고에서 파생된 것이다. 토끼 머리띠를 한 '바니걸' 의상은 플레이보이의 '토끼 로고'를 형상화한 것이며 플레이보이에 수록되며 대표적인 섹시코드로 자리매김한 것.
해외에서 '토끼 로고' 야하게 인식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플레이보이가 정식 출간된적이 없기 때문인지 '야한 느낌'이 강하지 않으며 유명하지도 않다. 탑 아이돌 그룹 '빅뱅'의 유닛 'GD&TOP'은 '플레이보이 로고'를 연상시키는 '토끼 로고'를 앨범에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바니걸'의 '섹시코드'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세상에서 제일 야한 '토끼'의 정체는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로고'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