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브랜드 하이트진로는 지난 19일 자사 페이스북에 물에 타먹는 캡슐 형태의 '발포소주'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살펴보면 '처음처럼 발포소주'는 로고가 새겨진 플라스틱 병으로 출시되어 소주가 농축된 '소주정'이 들어있다. 이 소주정을 물에 넣으면 발포 비타민처럼 녹아 마실 수 있는 소주로 변하게 되는 것.
제품 포스터처럼 보이는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제 놀러갈 때 무겁게 소주병 안챙겨도 되겠다", "들고다니면서 한알씩 타먹어야지", "그냥 입에 넣으면 어떻게 되나"등의 댓글을 달며 기대에 부풀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처음처럼 발포 소주'를 경험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이미지 속 발포소주는 실제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고 하이트진로가 제 51회 '발명의 날'을 맞아 "이런 제품을 발명해보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해본 것이었다. 하이트 진로 관계자는 "발명의 날을 맞아 올린 사진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놀랐다. 하지만 제품화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