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 힙합가수들 사이에서 '코난춤'이 유행하는 이유가 밝혀져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팔과 다리를 서로 반대방향으로 쭉 뻗어 사선을 그리며 입을 가리는 이 동작은 해외 래퍼 뿐만 아니라 운동선수, 방송인들에게까지 이 춤이 번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이돌 그룹 아이콘과 갓세븐, 블락비의 지코 등이 방송에서 이 춤을 자주 선보여 유명해졌다.
최근 새 시즌 시작으로 큰 화제를 모은 쇼미더머니5에서도 이 춤을 추는 래퍼들을 여러번 볼 수 있다.
이 춤의 진짜 이름은 댑댄스(dab dance).
dab이란 대마초를 피우다가 기침이 나올 때 팔로 가리는 동작을 뜻한다. 한마디로 '약' 빨다가 나온 기침 가리는 춤이다.
댑댄스는 지난 2015년 미고스(Migos)라는 래퍼들이 발표한 'Look at my Dab"이라는 곡에서 등장해 유행하기 시작했다.
'바우와우'라는 래퍼가 지난 2012년에 자신이 먼저 이 춤을 췄다고 주장했지만 미고스가 "이 춤을 유행시킨건 우리"라며 조롱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댑댄스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화 '명탐정 코난'의 주인공 코난이 췄던 춤과 비슷해 누리꾼들이 "왜 코난춤이 유행이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