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미국 애니메이션 영화를 즐겨 본 사람이라면 자주 봤을 법한 단어가 있다. 'A113'이다. 'A113'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며 문자와 숫자를 함께 써야할 장면에 매우 자주 등장하는 단어이다.
'A113'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다양한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것일까? 숨겨진 암호라도 되는 것일까?
'A113'의 의 의미는 미국 뉴스 사이트 레딧의 한 사용자에 의해 풀렸다. 'TheGhostWhoHatesSpills'라는 아이디의 사용자는 이미지 공유 사이트 임거(Imgur)에 A113의 정체를 밝혔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A113은 '캘리포니아 예술대학교의 한 교실'이다. 'A113호'는 그래픽 디자인,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1학년생들이 쓰는 교실로 픽사와 디즈니 등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많은 애니메이터들이 공부한 곳이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A113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애니메이터가 자신도 A113호에서 공부한 사람이라고 밝히는 신호인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공부했던 사람들에게 보내는 반가운 '인사'이기도 하다.
미국 애니메이션마다 등장하는 'A113'의 정체는 '캘리포니아 예술대학교의 교실 이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