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단 데일리메일은 중국의 신생업체 모시(Moxi) 그룹이 올해 안에 '벤더블(Bendable)'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가격은 5천 위안(한화 약 90만 6천원)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스마트폰을 구부려 팔찌처럼 손목에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5.2인치 디스플레이에 무게가 200g밖에 되지 않아 많은 얼리어답터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모시의 벤더블 스마트폰은 '흑백 스마트폰'인 것으로 밝혀졌다.
무시의 부사장 청쉥 유(Chongsheng Yu)는 "전력 사용량이 컬러가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흑백으로 제작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맨체스터 대학(The University of Manchester)의 나노 물질 그래핀 연구원 라빈(Aravind Vijayaraghavan) 박사는 "구부릴 수 있는 휴대전화가 나오는 건 시장에 막대한 파급력을 끼칠 것"이라면서도 "다만 저해상도 흑백 화면이라면 크게 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