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에 먹는 붕어빵이 있다. 바로 샌드형 아이스크림 '붕어싸만코'이다. 붕어싸만코는 붕어 모양 과자 속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함께 통팥시럽이 들어있는 아이스크림으로 출시된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붕어싸만코를 먹다보면 드는 궁금증이 있다. 바로 '싸만코'라는 이름이다. 붕어 모양의 아이스크림이기 때문에 '붕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싸만코'라는 이름은 의미가 불분명하다.
어떤 이들은 싸만코라는 이름에 대해 Summer(여름)의 일본식 발음 '사마'와 앙꼬(팥앙금)가 합쳐져 사만코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붕어사만코가 출시되기 전부터 일본에는 붕어사만코와 비슷한 아이스크림이 있었고 일본의 아이스크림을 베끼면서 이름도 그대로 가져왔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맞는 말처럼 들리지만 붕어싸만코의 제조사 빙그레의 해명으로 인해 해당 주장은 틀린 것으로 밝혀졌다.
빙그레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싸만코'라는 단어는 "싸고, 많고(싸고만코)"의 합성어라고 한다. 싸만코라는 이름은 '싸고 양이 많은 아이스크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붕어사만코는 현재 '메로나 아이스와플'이라는 이름으로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