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전 남자친구를 괴롭히던 여성이 경찰에 체포당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커버에이지는 전 남자친구에게 매주 2만7천번 이상 전화를 하던 여성이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캐나다 앨버타 주에 거주하는 여성 캘리 머피(Kelly Murphy)는 최근 남자친구 랜디 윌리엄스(Randy Williams)에게 이별을 통보 받았다.
그러나 켈리는 이별을 받아 들일 수 없었고 1주일 동안 무려 2만 7,639번의 전화와 937통의 이메일, 1만 1,229개의 문자 메시지, 117개의 음성 메시지, 47통의 편지를 보냈다.
켈리의 집착은 일주일 밖에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이루어진 것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횟수이다. 수면 시간을 생각하지 않고 단순하게 하더라도 2.8분당 한번 전화를 해야하며, 이메일은 20분 당 한번, 메시지는 4.3분마다, 음성메시지는 1시간마다, 편지를 3시간 30분마다 쓴 것이다.
켈리의 전 남자친구 랜디는 이러한 그녀의 집착 때문에 불면증과 우울증에 걸리게 되었고 결국 그녀를 고소했다.
랜디의 전담 변호사는 "그녀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또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위해 랜디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