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MBN뉴스는 신안군 여교사 성폭행 사건에 대해 마을 주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 중 한 상인은 "서울에서 막 사람도 죽이고 토막 살인도 일어나는데, 젊은 사람들이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생각하면 갈 데가 하나도 없지. 걱정이 되면 (섬에) 안 오면 되지"라고 덧붙였다
(다음 영상에서 해당 내용 인터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주민들이 단체로 미쳤나보다", "자기 딸이 성폭행 당해도 저런 말이 나올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크게 분노했다.
다른 주민은 이 사건에 대해 "작은 사건이다. 마무리 돼간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지역 관광 수입이 줄어들까 걱정해서 사건을 덮으려고 하는 말이다. 사람보다 돈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비판하고 있다.
한편 지역 자체를 매도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건에 대한 잘잘못을 가리고 피해자에 대한 위로와 가해자에 대한 징벌이 필요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지역 감정이 해당 사안에 쏟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