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MBC every1 '주간아이돌'에서는 오프닝 곡으로 데프콘과 정형돈이 함께 부른 '올림픽대로'가 선정됐다. 주간아이돌의 3MC 데프콘, 하니, 김희철은 흥겹게 올림픽대로를 흥얼거렸고, 김희철은 데프콘에게 "그 분(정형돈)이 곧 돌아오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데프콘은 "곧 올 것 같습니다"는 의미심장한 대답을 남겼다.
데프콘의 정형돈 복귀를 암시하는 발언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누리꾼들은 "정형돈 진짜로 곧 돌아오려나보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의 기대감이 커지자 주간아이돌PD는 OSEN에 "정형돈의 복귀는 공식적으로 논의된 사항이 아니다"라며 공식입장을 밝히며 해명에 나섰다. 주간아이돌PD는 "이날 방송에서 데프콘이 정형돈과 함께 부른 노래를 부르며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 것은 그저 재미를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주간아이돌PD가 밝힌 OSEN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오프닝곡으로 정형돈과 데프콘이 함께 부른 노래 '올림픽대로'를 튼 것은 정형돈 복귀에 대한 암시가 아니었으며, 지난 주간아이돌 방송분에 타로점을 보는 이가 "정형돈이 6월 활동을 시작한다"고 말한 것을 활용한 연출이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기대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주간아이돌PD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데프콘과 정형돈이 절친한 사이인점을 들며 "데프콘이 사적인 자리에서 정형돈을 만나 들은 얘기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현재 정형돈의 소속사 FNC와 주간아이돌PD 모두 정형돈의 복귀를 부정하고 있지만, 정형돈의 절친 데프콘의 의미심장한 발언이 누리꾼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정형돈과 10년 동안 무한도전을 함께 촬영한 무한도전의 김태호PD도 정형돈의 여름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한편 정형돈은 지난 11월 건강 상의 문제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현재까지 방송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