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와 드라이기만 가지고 옷에 밴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옷에 밴 냄새는 골칫덩어리이다. 많은 사람들이 탈취제나 향수를 뿌려 냄새를 제거하려하지만, 악취와 향기가 같이 나게 될 뿐 옷에 밴 냄새는 사라지지 않는다. 냄새를 없애려면 세탁 밖에 방법이 없는데 다음날 또 그 옷을 입어야 하는 경우에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럴 때 세탁 없이 간단하게 옷에 밴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탈취제 없이 비닐봉지와 드라이기만 가지고 가능한 방법이다.
TV조선 집안 살림 정보 프로그램 '살림9단의 만물상'에서는 경력 20년을 자랑하는 '세탁 전문가' 강지우 씨가 출연해 비닐봉지와 드라이기를 이용해 옷에 밴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강지우씨는 이날 방송에서 세탁소에서 받은 비닐봉지와 드라이기를 이용해 삼겹살 냄새가 가득 밴 옷의 냄새를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강지우씨가 시연한 방법은 간단하다. 세탁소 비닐 윗구멍을 크게 자른 뒤 옷걸이에 옷을 걸고 비닐을 씌워준다. 그 후 비닐 속 옷 아래에 드라이기를 넣어 1분 정도 열을 가해주면 된다.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이 옷에 밴 냄새를 위로 빠져나가게 만드는 것.
방송의 MC 김원희는 옷 냄새를 맡아본 후 "삼겹살 냄새가 세탁소 냄새로 바뀌었다"며 감탄했다.
방법을 소개한 세탁 전문가 강지우 씨는 "옷에서 냄새가 나고 꿉꿉할 때 이 방법을 쓰면 보송보송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요즘 같이 습도가 높을 때 알아두고 활용하면 좋겠다.
강지우씨의 냄새 제거 방법이 소개된 영상은 기사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