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용자들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기본 어플 삭제가 'iOS 10'부터는 가능하게 됐다.
애플은 13일 미국에서 개막한 '세계개발자회의 2016(WWDC 2016)'에서 'iOS 10'의 베타 버전을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여러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iOS 10부터는 아이폰의 기본 어플들을 삭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삭제한 기본 앱은 추후에 앱스토어를 통해 다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다만 한번 삭제할 경우 저장돼있던 사용자 데이터도 모두 삭제된다.
삭제 가능한 기본 어플은 계산기, 캘린더, 아이북스, 아이튠즈 스토어, 뉴스, 팟캐스트, 주식, 도움말, 워치앱 등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유용한 기능이 나온다", "안드로이드도 적극 도입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크게 반기고 있다.
아이폰 기본 앱을 삭제할 수 있게 해주는 'iOS 10' 업데이트 시기는 올 가을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