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세계 약 3500종이 존재하는 모기는 말라리아, 황열병, 댕기열 등 약 22종의 전염병의 매개체로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곤충.
매년 전세계적으로 모기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이 70만명에서 1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류 최대의 적이라고 불린다.
특히 모기에 물리면 극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나는데, 이는 모기가 피를 빨기 전에 살을 살짝 찢어 항응고 성분을 주입하기 때문이다.
주둥이를 넣어 피를 빨 때 피가 굳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인데, 이 때 인체의 항체와 반응을 해서 나타나는 증상이 가려움증이다.
일단 한번 물리면 그 가려움증에 치를 떠는 사람들을 위해 확실하다고 알려진 가려움증 해소 방법을 정리해 본다.
1.모기가 주입한 침성분을 짜낸다
정확히는 모기가 주입한 항응고 성분을 짜내는 것.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나, 물린 직후에만 할 수 있는 조치법이다.
소독한 바늘 등으로 물린 부위를 찌른 후 짜내면 하얀 진액의 형태로 항응고 성분이 빠져나온다.
원인이 해소됐으므로 가려움증은 즉각적으로 사라진다.
2.냉각한다
얼음이나, 차가운 물건 등을 물린 부위에 대고 냉각하는 방법.
모기가 주입한 항응고 성분과 인체의 항체 반응을 저하시켜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원리다.
반대로 열을 가해 물린 부위의 항체 반응을 극대화시킨 후 완화시키는 방법도 많이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냉각법이 더 안전한 방법으로 추천된다.
3.과일의 껍질로 문지른다
과일의 껍질은 상당수 항염증 성분이 함유된 경우가 많아 민간 요법으로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다.
주로 레몬이나 바나나가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양파나 알로에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4.치약을 바른다
집안에 이저저도 없을 경우 급하게 처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치약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치약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유는 치약 성분에 포함된 페퍼민트(박하) 때문인데 이것이 일정 시간 가려움증을 잊게 해준다.
5.직류 선풍기(DC 선풍기)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예 모기의 접근을 막는 것.
모기는 미약한 바람에도 비행에 방해을 받기 때문에 선풍기를 항상 틀어놓으면 모기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선풍기는 교류를 쓰기 때문에 1단으로 해도 상당한 바람의 세기가 나온다.
그래서 항상 바람을 맞고 있거나 특히 취침 중 틀고 자기가 쉽지 않은데 직류 선풍기는 아주 미세하게 바람의 세기를 조정할 수 있다.
원래 직류선풍기는 교류선풍기에 비해 단가가 높은 단점이 있었지만, 요즘은 초미세 선풍기이라는 이름으로 아기에게 사용 가능한 5W짜리 바람을 낼 수 있는 저렴한 제품군들이 많으니 이참에 구매를 고려해보자.
이 외에도 꿀이나 아스피린을 으깨 바르거나 녹차, 라벤더 등을 문지르는 방법이 존재한다.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응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