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폭탄이 터지는 모습을 보며, 그 폭탄을 투하한 비행기 조종사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194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일본 히로시마 상공 580m에서 최초의 핵무기 '리틀 보이(Little boy)가 폭발했다. 폭발로 인해 생겨난 구름은 18km 상공까지 치솟았고, 폭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6km 이내 모든 것이 완전히 파괴 되었다.
당시 일본 전쟁 중이던 일본은 이 원자폭탄 한방으로 '항복'을 선언했고, 그 항복은 우리나라의 독립으로 이어졌다. 원자폭탄 '리틀 보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승리의 상징이지만 일본인들에게는 끔찍한 상처이다. 폭탄 투하 당시 희생자는 24만명을 넘었으며, 폭발로 인해 퍼진 방사능으로 히로시마 주민들은 지금까지 고통받고 있다.
리틀 보이 투하 당시 히로시마는 오렌지빛 섬광과 함께 버섯모양의 구름이 형성되며 불바다가 되었다고 한다. 원자폭탄을 투하한 전투기 '에놀라 게이'는 폭발에 휘말리지 않고 무사히 히로시마 상공을 빠져 나와 이 광경을 지켜볼 수 있었다.
당시 '에놀라 게이'에 타고 있던 '부 조종사'는 히로시마의 참혹한 광경을 보며 "오 하느님, 우리가 지금 무슨 일을 저질렀습니까"라고 탄식하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원자 폭탄의 폭발 장면이 세계로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 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 원자 폭탄 개발에 주역이었던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나는 죽음의 신이 되었다. 세계를 멸망 시키는 죽음의 신, 그게 바로 나"라며 원자폭탄 개발을 자책했다고 한다.
"오, 하느님 우리가 지금 무슨 일을 저질렀습니까"라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 부 조종사의 가슴 찢는 울부짖음이 전쟁의 참혹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