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찢어진 축구선수가 유니폼 회사에게 일침을 날렸다.
지난 20일 열린 '유로 2016'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스위스와 프랑스의 혈투가 벌어졌다. 결과는 0-0무승부였지만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치열한 전투였다.
경기의 치열함은 스위스 선수들의 유니폼에서 드러났다. 이 날 경기에 뛴 스위스 선수 4명은 상대팀 선수와의 거친 몸싸움으로 인해 유니폼이 찢어져 버렸다.
경기 후 등과 옆구리 부분 유니폼이 찢어졌던 스위스의 축구선수 '샤키리'는 경기 후 유니폼 제조사 푸마에게 뼈있는 한 마디를 남겼다.
샤키리가 남긴 한 마디는 "(푸마가) 콘돔은 생산하지 않길 바란다"였다. 잘 찢어지는 유니폼을 만드는 '푸마'는 절대로 찢어지지 않아야하는 '콘돔'을 만들어선 안된다는 것.
이에 유니폼 제조사 '푸마'측은 공식 성명을 내고 스위스 선수들에게 사과했다. 푸마는 "왜 스위스 국가 대표팀 유니폼이 찢어졌는지 즉각 조사에 들어갔다"며 "불운한 사고였고 스위스 축구협회와 선수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