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음주운전 방지책으로 시행하는 '영안실 충격요법'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다.
21일 KBS 뉴스는 태국 정부가 지난 4월부터 음주운전자에게 '영안실 봉사'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영안실 봉사'란 음주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시신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영안실 청소까지 하는 것이다.
이는 연휴 기간 특히 늘어나는 음주운전 사고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태국 정부가 마련한 특별 교화 프로그램이다.
봉사활동을 한 태국 남성은 "겁이 났다"며 "내가 계속 술을 마셨다면 나도 그렇게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음주운전 사고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어 "국내에도 도입이 시급하다"는 누리꾼들의 여론이 커지고 있다.
세계 교통사고 사망율 2위라는 부끄러운 타이틀에서 벗어나기 위한 태국 정부의 노력이 효과를 볼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