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신원호 PD가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는 신원호 PD와 배우 성동일, 고아라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원호PD는 고아라, 박보검을 캐스팅하게 된 비화를 밝혔다.
신원호PD는 '응답하라1994'의 주인공 '고아라'와 '응답하라1988'의 주인공 '박보검'을 캐스팅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신원호 PD가 고아라, 박보검을 캐스팅하기로 결정한 결정적인 계기는 '눈물'이었다. 고아라와 박보검 모두 오디션장에서 신원호PD에게 면접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신원호PD는 고아라, 박보검이 흘린 눈물에서 그들이 갖고 있는 연기에 대한 진정성과 열정, 간절함을 봤고, 그들을 캐스팅하게 되었다.
이날 함께 방송에 출연한 고아라는 "옥림이(고아라의 데뷔작 반올림의 주인공)를 너무 벗어나고 싶었다. 그래서 응답하라1994가 너무 하고 싶었고 간절했다. 그래서 울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원호PD는 "박보검오 울어서 캐스팅했다"며 "응답하라 캐스팅 미팅 때 운 배우들은 모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한편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성동일은 "울면 뽑히는구나. 응답하라 다음 시즌에 나는 주차장부터 울면서 내린다"고 말해 모두를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응답하라의 주역 신원호PD, 성동일, 고아라가 출연한 택시 영상은 기사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