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은 10살 어린 수지와 친해지기 위해 어떤 말을 건넸을까?
이제훈과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에 함께 출연하면서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그러나 이 우정은 쉽게 쌓인 것이 아닌, 이제훈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생김새와 달리 이제훈 1984년생으로 1994년생인 수지보다 나이가 10살이나 많으며 건축학개론 촬영 당시 수지는 '미성년자'였다. 또한 이제훈은 '배우', 수지는 MissA로 데뷔한 '가수'이기 때문에 특별한 접점도 없다. 그래서 이제훈은 수지에게 상당한 '거리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촬영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선 수지와 친해져야만 했고, 이제훈은 수지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이제훈은 머리를 싸매며 고민했고, 고민 끝에 수지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건축학개론의 촬영날 이제훈은 처음 만나는 수지에게 먼저 다가갔다.
그리곤 해맑게 "수지야 아이스크림 좋아해?"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제훈의 뜬금없는 질문에 수지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훈은 수지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혼자서 말을 이어갔다.
이제훈은 "베스킨라빈스에서 무슨 맛을 좋아해? 체리쥬빌레 알아? 나는 체리쥬빌레 좋아하는데. 그거 처음부터 나왔는데 아직도 베스트야"라며 자신이 고민 끝에 떠올린 10살 어린 동생과 친해질 수 있는 대화 소재 '아이스크림'으로 대화를 이어가려했다.
수지는 그런 이제훈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고, 이제훈의 아이스크림 코드가 통했는지 수지와 이제훈은 친하게 지내며 영화를 촬영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이제훈이 수지를 처음 만났을 당시 '아이스크림'얘기를 꺼냈다는 사실을 알게된 누리꾼들은 "수지를 완전 초등학생 보듯 하네", "이제훈 너무 귀엽다", "10살어린 미성년자면 애기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을듯" 등의 댓글을 달며 재밌어했다.
10살 어린 수지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한 이제훈의 모습이 누리꾼들에게 박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