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과학 기술은 20년 전엔 SF 영화에나 나올 얘기였다"
SF 영화에나 특수 효과로 존재하는 '순간이동' 기술. 과연 현실에서도 가능할 수 있을까? 러시아가 그 첫발을 내딛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35년 달성을 목표로 순간이동을 개발하는 전력 개발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2400조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인 이 프로젝트에는 순간이동 뿐만 아니라 퀀텀 컴퓨팅(양자역학 처리 기술), 신경 인터페이스(컴퓨터와 인간의 두뇌 신경 연결) 개발 등이 포함된다.
러시아 IT 산업 투자자인 알렉산드르 갈리츠키는 "지금 보기엔 미친 얘기 같지만, 사실 스탠퍼드 대학에서 분자 수준의 이동은 성공한 적이 있다"며 작은 단계지만 순간 이동 기술이 현실화 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어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과학 기술은 20년 전엔 SF 영화에나 나올 얘기였다"라며 순간이동 기술 현실화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 국내 누리꾼들은 "아직까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순간 이동은 한 물체를 분자 단위로 쪼개서 정보를 보내 다른 장소에 복사해내는 기술이라고 이해하고 있는데 사람을 어떻게 쪼개고 복제할 것인가"라며 기술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
과연 러시아가 20년 내에 사람을 옮기는 것도 가능한 순간이동 기술을 개발해낼 수 있을지 그 가능성에 전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