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중이던 아내를 화나게 한 남편의 이벤트용 티셔츠가 분노를 전해주며 화제에 올랐다.
23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다음 사진에는 한 남성이 자신의 모습을 담은 티셔츠를 입고 있다.
티셔츠 속 남성은 자신을 가리키며 "I did this to you(내가 널 이렇게 만들었어)"라고 말하고 있다.
아내가 출산하면서 느끼는 고통이 자신 때문이라는 뜻이다.
그는 "진통을 겪으면서 힘들어 할 아내에게 작게라도 웃음을 주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다. 하지만 아내는 좋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것처럼 사진 속에 함께 등장한 그의 아내는 출산의 고통으로 퉁퉁 부은 얼굴에 짜증을 담고 있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진심 짜증난다"," 죽고 싶게 아픈데 저 말이 보이면 머리카락 다 뽑아버렸을듯" 등의 댓글을 달며 분노를 표현했다.
한 누리꾼은 "'내가 그랬어' 보다는 '아프게 해서 미안해.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될게'라는 문구를 넣었다면 성공적인 이벤트였을 것"이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