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은 1994년 처음 출간되어 2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일본의 추리 애니메이션이다. 2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20년 동안 '결말'로 전혀 다가가지 못하고 있어 독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기도 하다.
명탐정 코난은 정체불명의 '검은 조직'에 의해 이야기가 시작된다. 검은 조직은 주인공 쿠도 신이치에게 나이가 어려지는 이상한 약을 먹이게 되고 어린아이가 된 쿠도 신이치는 '코난'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한다.
명탐정 코난을 읽은 독자들은 모두 '검은 조직'의 정체를 궁금해한다. 그러나 코난의 작가 '아오야마 고쇼'는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검은 조직에 대해서 아무것도 밝히지 않아 독자들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독자들의 검은 조직에 대한 궁금증이 극에 달해갈 무렵 한 누리꾼은 검은 조직에 대한 새로운 추측을 내놓았다. 누리꾼은 코난의 등장인물들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를 통해 검은 조직의 정체를 추측해냈다.
코난의 조력자, 아가사 박사는 아주 귀엽게 생긴 자동차 '폭스바겐 비틀'을 타고 다닌다. 폭스바겐 비틀은 아가사 박사의 유일한 차이며 만화 속에서도 여러번 등장한다.
코난에게 약을 먹인 검은 조직 소속의 남자 '진'이 타고다니는 자동차는 검은색 '포르쉐 356A'이다.
아가사 박사의 '폭스바겐 비틀'과 진의 '포르쉐 356A'의 사이에는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폭스바겐 비틀'을 만든이는 '포르쉐 페르디난트' 박사이다. 그리고 '포르쉐 356A'를 만든이는 폭스바겐 비틀을 만든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의 아들 '포르쉐 페리'이다. 즉 검은 조직의 일원 '진'이 타고 다니는 차를 아가사 박사의 차를 만든이의 '아들'이 만든 것.
이러한 사실을 기반으로 누리꾼은 "진은 아가사 박사의 아들이다"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누리꾼은 "코난에도 출생의 비밀이 존재할 수 있다"며 등장인물들이 타고 다니는 차가 작가가 의도적으로 설정해둔 복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누리꾼은 "아가사 박사가 검은 조직에 개입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진은 아가사 박사의 아들이며 아가사 박사가 검은 조직의 탄생에 어떠한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고 본다"며 자신의 주장을 정리했다.
한편 해당 주장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복선이라면 소름이다", "에이 설마", "우연이라기엔 너무 기막히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내고 있다.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밝혀지지 않고 있는 '검은 조직'의 멤버 '진'은 정말 아가사 박사의 아들인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