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크린보다 더 위험하다는 '레드스크린'의 정체가 밝혀져 화제다.
29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블루스크린 말고도 또 다른 스크린'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누리꾼은 "우리가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는 블루 스크린"이라며 운을 띄웠다.
블루 스크린의 원인은 장치 드라이버나 하드웨어 에러로 간단히 복구가 가능하다.
블루 스크린 외에도 오류의 종류에 따라 색색깔의 스크린이 소개됐다.
그린스크린은 그래픽카드가 고장나서 발생하는 오류다.
블랙스크린은 블루스크린 다음으로 흔한 오류로 메인보드 불량이 그 원인이다. 여기서부터 좀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사진 속 레드스크린은 '한마디로 컴퓨터의 유언장' 외국에서는 아예 'RSoD(Red Screen of Death)'라고 부를 정도.
레드스크린은 시스템에 심각한 에러가 발생하거나 CPU 등 주요부품에 손상이 갔을 때 나타난다.
해결하기 위해서는 AS에 연락해서 부품을 교체하거나, 수리를 맡겨야 한다.
AS해도 소용이 없을 경우 포기해야 한다. 사실상 해결방법이 없다고 봐야한다. 레드스크린 자체가 컴퓨터의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때 가까스로 복구됐을 경우 재빠르게 자료를 옮겨야 메모리라도 건질 수 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레드스크린보다 더 심한 칩셋 손상이 온 경우 퍼플스크린이 뜬다고 한다.
레드스크린을 본 누리꾼들은 "컴퓨터가 갑자기 피를 쿨럭쿨럭 토하는 느낌", "블루스크린만 떠도 얼굴이 창백해지는데 레드스크린이 뜨면 정말 까무러칠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