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에서 기분 나쁠 뻔 했어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을 살펴보면 커피의 뚜껑에는 점원이 적은 것으로 보이는 "아 시X"가 적혀 있었다.
"아 시X"이란 글자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욕설'을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 "아 시X"라고 적힌 글을 당신에게 건넨다면 그것도 기분이 나쁜 일일 것이다.
그러나 글쓴이는 뚜껑에 적힌 '아 시X'를 보고도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아 시X"가 다른 뜻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
글쓴이를 기분 나쁘게 만들 뻔했던 '아 시X'는 무슨 뜻이었을까?
글쓴이가 카페에서 구입한 커피는 '아메리카노'였으며 글쓴이는 직원에게 '시럽'을 빼달라고 주문했다. 직원은 그 주문대로 커피를 만들었고 다른 커피와 헷갈리지 않도록 표시를 해두었다. 그 표시가 "아 시X"였던 것.
글쓴이는 뚜껑에 적힌 "아 시X"에 순간적으로 흠칫 놀랐으나, 이내 자신이 주문이 '시럽 없는 아메리카노'였던 것을 떠올렸고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흠칫했을듯", "아 시X 웃겨", "왠만하면 A라고 쓰지 다른데는 다 A인데. 손님들 놀라겠다" 등의 댓글을 달며 사건을 재밌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