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스키틀즈는 포장과 내용물 모두 흰색으로 바꾼 새로운 디자인을 발표했다.
알록달록 다양한 색으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던 스키틀즈가 온통 새하얗게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스키틀즈가 이런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것은 25~26일 런던에서 열린 LGBT퍼레이드를 기념하기 위해서이다.
LGBT퍼레이드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e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의 앞글자를 따서 이름을 지은 퍼레이드로 '성적소수자'들을 위한 축제이다.
스키틀즈는 "세계 각국의 친구들이 모인 축제에서 단 하나의 '무지개(성적소수자들을 상징하는 색깔이 무지개색이다)'만이 주목 받아야 한다"고 밝히며 스키틀즈의 색을 모두 새하얗게 바꿔버렸다.
스키틀즈의 색이기도 했던 '무지개색'을 성적소수자들에게 양보한 것.
한편 이 같은 스키틀즈의 결단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정체성이었던 무지개색을 성적소수자들에게 양보한 스키틀즈에게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