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 프로그램에 거울에만 비친 팔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 장면은 여성들의 복잡한 고민과 감정을 다룬 '달콤한 나의 도시'라는 SBS 프로그램의 한 장면이다.
이 프로그램은 드라마에서 흔히 쓰이는 결혼, 연애, 다이어트 등 여성들에 대한 소재를 '대본 없는 리얼리티'로 보여주겠다며 4명의 여성을 등장시켰다.
화장대에 앉아있는 여성이 그 중 한명이다.
화장대에 앉아있는 주인공은 방에 분명히 혼자 있다. 그러나 거울 속 주인공의 바로 뒤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흰 옷 입은 사람이 맨팔을 드러낸 채 서있다.
방 구석구석을 살펴봐도 사람의 흔적을 찾기 힘들다. 그런데 거울 속 사람은 주인공의 바로 뒤에 서있어 보는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누리꾼들은 거울 속에 비친 팔에 대해 "귀신 아니냐", "촬영하던 스탭같은데 확실하진 않다" 등 무수한 추측을 남겼다.
그 중 한 누리꾼은 "중앙과 거울 부분에 희미하게 사람을 지운 자국이 보인다"며 촬영스탭설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 의견에 무게가 실리자 누리꾼들은 긴장을 풀며 "역시 100% 리얼리티는 없군", "무인카메라로 찍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리얼리티 예능은 사람이 찍고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사람을 지우기도 하는구나"라고 말하며 촬영기법에 대한 놀라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