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재환이 공황 장애로 힘들어하던 시절, 같은 증상으로 힘들어하던 정형돈이 유재환에게 큰 위로가 되는 말을 건넨 일화가 화제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유재환이 출연해 "사실 저도 공황 장애가 있다"며 깜짝 고백을 했다.
그 이유에 대해 "무한도전 출연 이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다보니 심장이 조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많은 출연 요청에 다 응하다보니 티비에 너무 많이 나와 시청자분들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도 됐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정형돈의 상담이 큰 도움이 됐다"며 정형돈과의 일화를 통해 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정형돈은 잠정적 은퇴를 선언하기 바로 전날이었는데도 유재환의 공황장애에 대해 상담해주며 계속 "심장은 어때? 괜찮아?"라며 걱정해주었다.
일주일 내내 유재환을 상담해주던 정형돈은 마지막에 "공황 장애는 착한 사람만 걸리는 병이야"라고 말해줬다.
이 말에 시청자들은 "크게 감동했다"며 "정형돈 무한도전 복귀 소식도 반가운데 너무 재촉하지 말고 기다리자"고 말했다.
또 유재환에게도 "악플 너무 신경쓰지말고 꿋꿋이 활동을 이어가라"며 유재환을 응원하고 있다.
2015년 11월 공황장애 등 건강상의 이유로 잠정은퇴했던 정형돈은 최근 무한도전 복귀 의사를 내비치며 무한도전 PD와도 극비리에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