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원전사고가 난 후쿠시마에서 생수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후쿠시마시 수도국은 수돗물의 안정성을 어필하기 위해 '후쿠시마의 물'이라는 이름으로 500ml짜리 생수를 100엔에 판매하고 있다.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에 관한 불안을 잠재우려고 기획했으나 방사능 물질을 퍼뜨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생수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일본어 모르면 그냥 사먹겠다", "벚꽃이 휘날리며 토끼가 수줍게 얼굴을 내밀고 있는 예쁜 패키지에 홀랑 넘어가겠다" 등 포장 너머에 숨겨진 물의 진실에 소름돋는다는 반응이다.
더욱이 후쿠시마 수도국은 지난 4월 구마모토에 지진이 나자 지진 구호 물품으로 후쿠시마의 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이를 보도한 YTN에 의하면 후쿠시마의 물이 구마모토 구호 물품으로 보내졌다는 소식을 들은 일본 누리꾼들은 "죽으라는 건가?"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다음 영상은 일본 수산물에서 방사능 수치를 측정한 실험 장면을 담고 있다.
한글과 영어로 번역된 이 영상 속 남성은 방사능 측정기를 들고 다니며 위험 수치가 올라감에 따라 숫자를 빨간색으로 표시된 것을 보여주고 있다.
후쿠시마의 물과 함께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본산 식재료를 조심해야겠다"며 경각심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