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10초만에 녹여버린다는 죽음의 호수가 누리꾼들에게 공포와 신비함을 동시에 전하고 있다.
미국 몬테나주의 옐로우 스톤 공원에 위치한 블랙풀은 너무나 아름다운 푸른색을 띄고 있지만 절대로 가까이 가서는 안되는 호수다.
pH 0도라 할 정도로 강한 산성을 띄고 있어서 무엇이든 10초만에 녹여버리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의 말에 의하면 호수의 아름다움에 취한 한 아이가 가까이 다가갔다가 녹아버렸다고 한다. 또 이 호수의 깊이를 재러 다가간 사람 또한 죽었다고 한다.
2~3m 거리만 다가가도 화상을 입고 지독한 유황 냄새때문에 후각이 사라질 수도 있다.
영상을 보면 호수에서 멀찍이 떨어진 다리에서 사람들이 구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300도가 넘는 온도로 부글부글 끓고 있으며 안개가 자욱한 호수의 경관을 관찰할 수 있다.
블랙풀이라는 이름은 호수 색깔에서 유래했는데 원래 검은색에 가까운 녹색이었지만 현재는 푸른색에 가까워졌다.
블랙풀이 있는 옐로우 스톤 공원은 유황 성분이 있는 물 때문에 바위가 노랗게 변한 공원으로 천연 유황 온천이 1만여개 분포돼있다. 블랙풀도 이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