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면 다 안다는 묘한 표정"이라는 두 소년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두 소년은 왼쪽을 돌아보며 웃지 않은 채 뚫어져라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다.
상체는 정면으로 고정된 채 얼굴만 돌아간 무표정이 긴장감을 전해준다.
이 사진을 본 다수의 누리꾼들은 "공감된다ㄷㄷ", "나대지 말라며 째려보는 표정', '중학교 때 제일 뒷자리에 앉던 일진 서열 1위가 잠자다 일어나서 짓던 표정' 등 사진의 제목에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남자들은 저렇게 세심하게 기싸움 안한다. 악랄하게 때리고 잔인하게 괴롭히면서 '장난이야~ 우리 원래 이러고 놀아~'라며 장난치는 척을 한다"며 위 여론에 반박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한때 '여자들만 아는 표정'이라며 여자들의 기싸움을 표현했다는 사진을 비꼬는 남자버전 사진이 아니냐"며 사진의 숨은 의도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렇듯 여러 추측성 댓글이 나왔지만 이 사진이 정말 남자들만이 아는 서열싸움의 장면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 사진의 출처는 영화 마이크롭 앤 가솔린의 한 장면이다. 이 영화는 미셸 공드리 감독의 작품으로 평범함을 거부하는 독특한 괴짜 소년들의 대책없는 소년낭만사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