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끼치는 외관에 사연까지 무시무시한 국내 흉가들이 CNN에 세계에서 가장 소름돋는 장소로 선정됐다.
3대 흉가로도 불리는 이곳은 충북 제천의 '늘봄가든'과 경북 영덕의 '영덕 폐가', 그리고 '곤지암 정신병원'이다.
2012년 CNN TRAVEL은 세상에서 가장 소름돋는 장소 7곳을 선정했고 이중 3곳은 앞서 소개한 국내 흉가들이다.
이제 흉가들의 어딘지 음산한 과거 사진들과 이에 얽힌 사연들을 소개한다.
1. 곤지암 정신병원
이 흉가는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이제훈이 백골 사체를 발견하는 장면을 촬영한 '선일정신병원(극중)'이며 실제로도 정신병원으로 사용됐던 건물이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이곳에서 이유없이 여러 사람이 죽었다는 것과 원장이 자살했다는 것, 원래 교도소였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4년전 실 소유자 원장이 사망한 뒤 그의 아들이 인수할 의지가 없어 폐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2. 늘봄가든
충북 제천시 봉양읍에 위치한 이곳은 20여년전 식물인간이 된 딸을 데리고 식당을 운영하던 부모가 주방에서 가스를 틀고 자살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후 한 방송사의 취재 결과 알고보니 이곳은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근 도로에 차량이 줄어 손님 또한 줄어들었고 불가피하게 폐업해 흉가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이 건물을 허물고 새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3. 영덕 흉가
6.25 당시 무려 400여명의 어린 학도병들이 이 곳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실제로 건물을 지을 때 많은 유골이 발견된 바 있다.
이후 이상한 소문이 돌자 한 무속인이 세를 들어 살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도망쳐 나왔다고 한다.
이 곳 역시 건물을 허물고 리모델링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