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래'로 역주행 신화를 쓴 그룹 EXID 리더 솔지가 과거 무명시절 서러웠던 일화들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솔지가 출연해 길었던 무명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솔지는 "'2NB'라는 여성그룹으로 데뷔했지만 2~3년 동안 뚜렷한 성과 없이 시간이 지나갔다"며 "우리가 노래를 잘하는데 보여드릴 수 없으니까 방송 관계자분들과 함께 노래방을 갔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같이 놀다보면 친절하게 대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노래 번호를 눌러드렸더니 한 관계자가 '네가 도우미냐?'고 말해 큰 상처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또 일부 후배들에게도 인사를 건넸지만 무시만 당했던 씁쓸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솔지는 "어디까지 안되나 보자,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열심히 하다보니까 기회가 오더라"며 EXID를 이끌어온 소감을 밝혔다.
히트곡 '위아래'로 인기 정상에 오른 EXID는 몇 안되는 팬들을 데리고 공공장소에서 팬미팅을 하고 앨범홍보에 나서는 등 인기에 오르기 전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