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과 박나래가 지코의 문신을 보고 한 말이 성희롱 발언이라며 시청자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지코의 친형인 우태운이 출연했다.
MC 김숙과 박나래는 우태운과 지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코가 왼쪽 가슴에 새긴 어머니 문신에 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지코는 심장만큼 어머니가 소중하다는 의미로 왼쪽 가슴에 어머니의 젊었을 적 모습을 문신으로 새겼다.
이런 의미를 되새겨보던 중 김숙은 "어머니가 가슴에 있는 건 진짜 좋은데 나중에 결혼해서 (아내 입장에서는) 밤에 시어머니가.."라며 19금 발언을 시작했다.
이에 우태운은 "그러니깐요"라며 맞장구를 쳤다.
박나래는 잠자리에서 시어머니 얼굴을 봐야하는 미래의 지코 부인의 입장에서 상상하더니 질색을 하며 "여자 입장에서는 제일 무서운 게 시어머니에요"라고 말했다.
또 김숙은 "수건으로 가슴 문신을 덮어보자"며 농담을 치기도 했다.
우태운은 "(지코가) 그것까지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며 이야기를 정리했다.
(위 이야기가 진행된 실제 영상. 시청자들은 이 영상을 봐도 개그가 아니라 기분나쁜 성희롱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정말 기분 나쁜 성희롱이다"라고 거세게 항의하며 사과를 요청하고 있다.
지코 본인도 없는 자리에서 어머니에 대한 소중한 의미를 지닌 문신을 19금 발언으로 웃음거리로 만들며 성희롱했다는 이유에서다.
한 누리꾼은 "반대로 한 여자가수가 부모님이 너무 소중해서 몸에 문신을 했다고 치자. 나중에 누군가가 '남편이 잠자리할 때마다 장인장모님 봐야된다'며 웃음거리로 만들면 당연히 성희롱 아니냐"며 남성에 대한 성희롱이 가볍게 여겨지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