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한 트위터리안 A씨는 인스타그램 디엠(DM=Direct Message, 1:1쪽지를 말한다)이라며 한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대화 속 낯선 남성은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A씨가 "?? 누구세요"라고 묻자 낯선 이는 "인스타 보다가 너어무 이쁘셔서 연락 드렸어요"라고 답했다.
이 답에 황당함을 느낀 A씨는 "제가 예쁜데 왜 님이 연락을 하세요?"라며 돌직구 질문을 했다.
인스타 디엠 ㅋ ㅋ ㅋ ㅋㅋ ㅋㅋㅋㅋ pic.twitter.com/ccj4Rja4FU
— 비브 (@CalineB16) 2016년 7월 20일
이 트윗은 7천7백회 이상 공유되며 화제로 떠올랐다.
이어 A씨는 "이거 페이스북에 퍼가서 철벽이라고 하면서 '저 남자 불법 도박 광고 같은 거 보냈을 듯' 이러는 남자들 있길래 다음 메시지 온거 첨부함"이라며 한장의 사진을 더 공개했다.
낯선 남성은 "음 알고지내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요"라고 답했다.
ㅇ ㅣ거 페북에 퍼가서 철벽이라고 어쩌구 그러면서 뭐 저 남자 불법 도박 광고같은 거 보냈을듯 이러는 남자들 있길래 다음 메시지온거 첨부함.. pic.twitter.com/hlpAK0MpfO
— 비브 (@CalineB16) 2016년 7월 21일
이 대화를 본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저렇게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말을 거는 놈들의 속셈은 뻔하다. 예쁘다고 칭찬을 바란 것도 아니고 연예인도 아닌데 왜 고마워하며 웃어넘겨야하나"며 이를 통쾌하게 여기는 여론이 대부분.
반면 "그냥 고맙다며 넘길 수도 있는 일 아닌가. 저렇게까지 답하는 것은 예의가 없는 것 같다"는 의견도 종종 볼 수 있다.
한 누리꾼은 "나에게도 저런 메시지가 와서 그냥저냥 받아줬더니 나중엔 만나자더라. 거절했더니 '네가 정말 예쁜줄 아냐'며 쌍욕을 퍼붓고 차단하더라"라며 비슷한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