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 게임 계정이 온라인 경매에서 무려 1,100만 원에 팔렸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포켓몬 119마리를 모은 한 계정이 미국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게임 레벨23에 119마리의 포켓몬을 모은 해당 계정은 처음 500파운드(한화 약 76만 원)에 경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입찰이 치열해지면서 경매가가 무려 7,300파운드(약 1,100만 원)까지 올랐다.
업체 측에서는 게임 계정을 상업적 용도로 판매하거나 거래하면 계정이 정지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지만 폭발적인 인기 탓에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포켓몬으로 저렇게 큰 돈을 벌다니", "앞으로 포켓몬 사냥꾼이 유망한 직업이 되겠다" 등 놀라면서 가볍지만은 않은 농담을 주고받고 있다.
한편 게임 출시 이후 세계 곳곳에서 전업 포켓몬 사냥꾼이 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거나 알바를 하는 사람이 늘면서 포켓몬 GO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