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츄랑 똑같은 색과 무늬로 온몸을 염색당한 고양이 사진에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해외 이미지 공유 사이트 레딧에는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캐릭터처럼 염색한 고양이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고양이는 온몸의 털이 샛노랗게, 귀와 발이 검게 물들여졌다. 뺨과 코에는 붉은색으로 동그랗게 부분염색됐다.
피카츄가 된 고양이의 모습은 너무나도 귀엽다. 피카츄 뒤로 보이는 사람들이 사진 찍기 바쁠 정도.
하지만 고양이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오랜 시간 냄새도 지독한 염색약을 온몸에 물들였을 것을 생각한다면 마냥 귀엽게 볼 수만은 없을 것이다.
앞서 피카츄처럼 염색한 강아지도 최근 등장해 동물학대 논란을 일으켰다.
수의사들은 "동물 전용 염색약이 있긴 하지만 알레르기나 피부병 등이 생길 수 있어 웬만하면 염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시무룩한 표정이 참 불쌍해보인다", "포토샵으로 색을 입힌 것일뿐 실제로 염색을 하지 않았을 수 있다", "차라리 정말 포토샵이었으면 좋겠다. 안쓰럽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고양이를 걱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