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달 31일 경기 양평경찰서는 이날 새벽 3시경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변의 한 보트 선착장에서 익사체가 된 24살 대학생 김모씨를 발견했다.
숨진 김씨는 전날인 30일 오후 4시 48분경 이 선착장에 서있던 중 근방에서 바나나보트를 타다가 떨어져나온 한 탑승객과 부딪힌 후 물에 빠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바나나보트를 끄는 모터보트는 재미를 위해 탑승객들을 물에 빠뜨리곤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한 탑승객이 선착장까지 날아와 서 있던 김씨와 부딪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탑승객은 자신과 부딪힌 누군가가 물에 빠진 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바나나보트 운영자인 수상스키업체 측에게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