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작성한 로또 1등 당첨 시 행동요령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로또 1등 당첨됐을 경우 대처방법"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게시물을 작성한 글쓴이는 로또 1등에 당첨되었을 때 해야하는 행동들을 매우 자세하게 소개했다. 다음의 내용은 글쓴이가 소개한 '로또 1등 당첨 시의 대처방법'이다.
1. 로또 1등에 당첨되었을 경우 지방에 산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가라
글쓴이는 자가용이 있더라도 당첨금을 수령하러 서울로 갈 때 꼭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강권한다. 그 이유는 서울까지 가는 동안 머리 속에 당첨금 생각이 아른거려 운전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글쓴이는 "괜히 운전 실수해서 교통사고 나서 로또복권 망가지거나 찢어지거나 잃어버리면 전부 물거품된다"며 대중교통을 이요할 것을 권했다.
2. 택시에서 절대 목적지로 '농협 본점'을 말해선 안 된다
글쓴이에 따르면 로또 1등 당첨금을 수령하기위해 '농협 본점'을 찾을 때 택시기사에게 목적지를 "농협 본점"이라고 얘기하면 택시 기사가 로또 1등 당첨 사실을 알아챌 수 있다고 한다. 택시기사가 로또 1등에 눈이 멀어 납치, 강도, 감금, 폭행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글쓴이는 목적지를 "서대문 경찰서"로 얘기할 것을 조언했다. 서대문 경찰서와 농협 본점은 매우 가깝다.
3. 평상복을 입지 말고 정장을 입어라
글쓴이는 농협 본점에 들어갈 때 평상복을 입어선 안 된다고 주장한다. 농협 본점은 일반 농협과는 달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인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그런 곳에서 혼자 반바지 등의 평상복을 입고 있으면 누가 봐도 '로또 1등 당첨자'라는 것이 티가 난다는 게 글쓴이의 설명.
4. "당첨금을 어떻게 쓰실 겁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
글쓴이에 따르면 당첨금을 수령할 때 농협 측에서는 "당첨금을 어떻게 쓰실 겁니까?"란 질문을 한다고 한다. 이것은 당첨금을 농협 측에 예금하도록 하기 위한 것인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채 이자 빚 갚아야 됩니다"라고 대답해야 한다. 글쓴이에 따르면 빚을 갚는다고 대답하면 농협 측에서도 더이상 붙잡지 않고 순순히 당첨금을 지급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