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치원의 속담 퀴즈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내 준 속담 숙제가 커뮤니티 이용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푸른 마을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낸 속담 퀴즈는 다음과 같다.
힌트는 두 가지이다. 속담을 적는 빈 칸이 14개라는 것과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에게 사탕 비슷해 보이는 것을 건네는 그림이다. 친구에게 무언가를 주는 14글자 속담은 무엇일까.
이 속담 퀴즈가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몹시 혼란스러워 했다. 쉽게 답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 혼란 끝에 누리꾼들은 답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드립(재밌는 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링딩동 링딩동 링 디기디기 딩딩딩", "오백원 줄테니 빵 다섯봉지 사와라", "미운놈 떡하나 더 먹여준다 입벌려", "친구가 한달째 돈 뜯어간다 화난다" 등의 정답과는 전혀 상관 없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훗날 밝혀진 바에 따르면 해당 퀴즈의 정답은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더라"였다. 그림에 소년과 소녀가 이웃이라는 점이 드러나지 않고 친척이 그려져 있지 않아 맞추기가 매우 힘든 퀴즈였던 것.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더라"라는 정답은 정답을 찾고자 노력했던 많은 누리꾼들에게 허탈감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