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에서는 얼떨결에 신혼부부가 된 오연주(한효주)와 강철(이종석)의 달콤한 신혼 이야기가 그려졌다.
해당 편에서 강철은 오연주의 머리를 직접 묶어주거나 책을 읽어주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강철과 오연주가 보여주는 달콤한 신혼생활에 빠져들고 있었으나 문제가 발생했다.
문제는 강철이 오연주를 침대에 데려가 눕히는 장면에서 등장했다. 강철이 오연주를 침대에 눕히자 오연주 뒤로 정체불명의 환한 빛이 나타났다. 그리고 빛의 뒤에는 신원미상의 남성 형체가 드러났다.
환한 빛은 제작진이 연출이 아닌 '옥에 티'인 것으로 밝혀졌다. 환한 빛은 촬영장을 비추는 조명이었며 빛 뒤에 있던 남성은 'W'의 조명 스태프였다. 이 옥에 티는 한 시청자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옥에 티'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일부 시청자들은 "얼마나 촬영 일정이 급박하면 화면에 스태프가 잡혔는데도 그냥 넘어갔을까"라며 시간에 쫓기며 제작되는 한국 드라마의 제작 실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