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가 생방송 뉴스에서 두고두고 이불킥할 방송 실수를 저질렀다.
지난 9일 SBS 8시 뉴스에서 축구공의 진화에 대한 뉴스를 소개하던 앵커는 이번 올림픽 축구 에서 쓰는 공 '에레조타'를 들고 화두를 던졌다.
"이번 올림픽 축구 종목 공인구 에레조타입니다. 리우 데 자네이루의 첫 철자인 R과 J를 포르투갈어로 읽을 때 나는 발음에서 따왔는데요"
위 문장을 말한 후 앵커는 들고있던 공으로 무릎 트래핑을 시도했다.
그런데 한번 튕겨올라온 공은 앵커의 턱에 맞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턱에 공을 맞은 순간 "억"하며 작은 신음소리를 낸 앵커는 공도 놓치고 말았다.
(다음 영상을 재생해보자)
앵커는 민망한 웃음을 아주 잠깐 보인 후 자연스럽게 다음 멘트를 말하며 기자가 촬영한 영상으로 넘어갔다.
이 영상은 방송 후 SBS 홈페이지로 편집 없이 그대로 올라와 온라인 상에서 널리 퍼지며 두고두고 웃음을 주고 있다.
누리꾼들은 "뉴스 제목이 '공격수 웃음, 골키퍼 울상'인데 '시청자 웃음, 앵커 울상'으로 바꿔야 될 것 같다", "아나운서 큰 웃음 준다"며 폭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