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사에게 표범이 달려들자 이를 막아서 사육사를 구한 '은혜 갚은' 호랑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호랑이가 사육사에게 돌진하는 표범을 제지하는 영상을 소개했다.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블랙재규어화이트타이거 동물보호소(Black Jaguar-White Tiger Foundation)에서 찍힌 해당 영상 속에서 사육사는 사자들과 장난을 치며 평화로운 일상을 즐기고 있다.
이들 뒤로 호랑이가 앉아 뒤에서 살금살금 다가오는 표범을 주시하고 있다.
눈치를 살피던 표범은 갑자기 사육사 쪽으로 빠르게 달려들었고(영상 50초 부분) 호랑이는 재빨리 일어나 표범의 질주를 가로막으며 사육사를 지켜냈다.
물론 표범은 사육사에게 장난을 치며 놀고 싶은 마음이었을 수도 있지만 날카로운 앞발 발톱에 사육사가 상처를 입을 수도 있었다.
한편 영상 속 사육사는 동물보호소를 세워 불법 유통되는 동물들을 구출해 보호하는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