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이 사람의 안구 속에서 유유히 돌아다니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노바는 '로아 사상충'이라는 기생충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사람의 눈 안에는 하얗고 가는 끈 같은 기생충이 몸을 유연하게 움직이며 꿈틀대고 있다.
이것은 '로아 사상충'이라는 기생충으로 침파리가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인체로 들어가 전염된다.
로아 사상충은 중앙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견됐지만 아시아 지역의 기후가 더 덥고 습해지면서 최근 아시아에서도 발견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특히 로아 사상충은 눈에 자리잡는 경우가 가장 많다.
눈에 들어간 로아 사상충은 시력을 약화시키거나 심하면 실명까지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수술을 통해 이 기생충을 제거할 순 있지만 몸 안에서 죽게 되면 혈관을 돌아다니며 혈액을 오염시키므로 전문가들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